사이버 전쟁은 국가, 조직, 또는 개인 간의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전쟁적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컴퓨터 시스템, 네트워크, 데이터 및 정보 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수행된다. 사이버 전쟁은 전통적인 군사 작전과는 달리 물리적 폭력보다 정보와 기술을 활용한 공격 및 방어에 중점을 둔다.
사이버 전쟁의 주된 목표는 적의 정보 시스템을 마비시키거나 데이터에 접근하여 기밀 정보를 탈취하거나 왜곡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격은 디도스(DDoS) 공격, 맬웨어 배포, 해킹, 데이터 유출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사이버 전쟁은 특정 국가의 인프라, 금융 시스템, 정부 기관을 겨냥하기도 하며, 대중의 신뢰를 손상시키거나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기 위한 심리전으로도 활용된다.
주요 사이버 전쟁 사례로는 2007년 에스토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으며, 이는 러시아와 관련된 해킹으로 인식되었다. 2010년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스턱스넷(Stuxnet) 웜 공격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사이버 전쟁의 기술적 복잡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최근에는 많은 국가들이 사이버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전자전 부대를 창설하고, 사이버 방어 및 공격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사이버 전쟁은 국제법과 사이버 분야의 규정이 미비한 상황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윤리적 및 법적 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이버 전쟁이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은 사이버 공격이 군사적 행동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사이버 전쟁의 복잡성과 현대 전쟁의 성격을 더욱 부각시킨다.